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SPOTV 제공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SPOTV 제공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국내 최고의 권위를 가진 양궁 선수권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에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으로 스타덤에 오른 안산, 김제덕, 오진혁, 강채영 등을 비롯해 임시현, 이우석, 최미선 등 현역 국가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4년 만의 개최로 올림픽급 관심을 끄는 이번 대회는 오는 31일 목요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예선 경기로 문을 연다. 16강부터 결승 경기는 9월 2일과 3일 이틀간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 특설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대회 남녀 우승자는 김나리(한국체대)와 김우진(청주시청)이다. 당시 김나리는 만 16세의 나이로 고등학생 최초 우승을 차지했고, 김우진은 해당 대회 이후 도쿄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이름을 알렸다. 두 디펜딩 챔피언은 이번 대회에도 출전한다. 김우진은 리커브 일반부, 김나리는 리커브 대학부에 출사표를 내밀었다.

지난 2016년 창설된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2019년 부산에서 열린 2회 대회 이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4년 만에 개최하게 됐다. 올해는 한국 양궁 60주년을 기념하고 대중과 호흡하는 대대적인 장으로 그 의미가 배가 된다.

한국 대표팀이 최근 파리에서 열린 양궁 월드컵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한국 양궁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한 바 있어,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은 그야말로 ‘올림픽급’이 될 전망이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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