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소프트웨어 오류·제어장치 제조불량 등으로 사고 발생 가능성 높아
2018 투싼 / 연합뉴스 제공
2018 투싼 / 연합뉴스 제공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4개 차종 21만379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투싼 15만9212대는 방향지시등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좌측 방향지시등 작동시 일시적으로 우측 방향지시등이 점멸되는 결함이 있어 8월 3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리콜 대상은 2015년 3월 6일부터 2018년 4월 3일까지 제작된 차량이다.

팰리세이드·쏘나타·코나(OS)·코나(SX2) 총 2만455대는 전동식 오일펌프 제어장치의 제조 불량에 따라 전기 단락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9월 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또한 아반떼 HEV는 하이브리드 통합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전기모터(EV)모드 주행 중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뗄 경우 일시적으로 속도가 증가하여 9월 11일부터 1만9755대를 대상으로 시정조치를 시행한다. 대상차량은 '20년 8월 11일부터 '23년 3월 28일에 제작된 차량이다.

올해 2월 2일부터 7월 5일까지 제작된 유니버스 271대는 보조 제동장치(리타더)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보조 제동장치 작동시 제동거리가 길어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9월 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기아 셀토스는 전동식 트렁크 지지장치 제조불량으로 트렁크가 열린 상태에서 지지장치가 이탈돼 이용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 올해 6월 20일부터 7월 19일까지 제작된 2782대를 대상으로 8월 30일부터 시정조치를 시작한다.

K5 4881대는 전동식 오일펌프 제어장치의 제조 불량으로 9월 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가며, 대상차량은 '22년 10월 28일부터 '23년 6월 16일에 제작된 차량이다.

그랜버드 33대는 보조 제동장치(리타더)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보조 제도장치 작동 시 제동거리가 길어져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올해 3월 29일부터 7월 14일까지 제작된 차량을 대상으로 9월 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벤츠의 E 250·AMG E 53 4MATIC+·CLS 450 4MATIC 등 13개 차종 5349대는 후방 근거리 레이더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하차 경고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어 9월 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포르쉐 카이엔 1054대는 게이트웨이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주차등 및 비상점멸표시등이 일시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안전기준에 부적합하여 9월 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리콜 대상은 올해 3월 24일부터 8월 11일까지 제작된 차량이다.

한편 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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