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8월 수출 518.7억 달러·수입 510억 달러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3년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은 518억 7000만달러, 수입은 510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8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3년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은 518억 7000만달러, 수입은 510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8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수출이 11개월째 하락하며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3개월 연속 불황형 흑자를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3년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은 518억 7000만달러, 수입은 510억달러로, 무역수지는 8억 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를 보이다 6월부터 불황형 흑자로 전환한 뒤 8월까지 3개월 연속 불황형 흑자를 보이게 됐다.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4%가 감소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 △자동차(18%) △일반기계(8%) △가전(12%) 등이 증가했으나,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21%)를 비롯해 △석유제품(-35%) △석유화학(-12%) △철강(-11%) 등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7월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2.8%가 감소했다. 

유가 등 에너지 가격하락에 따라, 원유(-40%)·가스(-46%)・석탄(-42%)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 밖에도 반도체, 철강제품, 반도체 장비 등의 수입도 감소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하계휴가 등 계절적 요인에도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와 반도체 수출 개선세에 힘입어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며 "무역수지 흑자기조의 안정적 유지와 수출증가율의 조기 플러스 전환을 위해 수출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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