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김현겸, 3일 은메달 수상
전날 신지아는 금메달, 권민솔은 동메달 획득
포즈를 취하고 있는 신지아. /올댓스포츠 제공
포즈를 취하고 있는 신지아. /올댓스포츠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 나선 한국 선수들이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김현겸(17·한광고)은 3일(이하 한국 시각)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69.78점, 예술 점수(PCS) 68.53점으로 합계 138.31점을 획득했다.

김현겸은 쇼트프로그램 73.45점을 더한 최종 총점 211.76점으로 애덤 하가라(220.33점·슬로바키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과 쿼터 랜딩 판정을 받았지만 트리플 플립 등 기술들은 무리 없이 소화하면서 시상대에 섰다. 김현겸이 국제 메이저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는 진기록이 작성됐다.

신지아(15·영동중)와 권민솔(14·목동중)은 전날 열린 여자 싱글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신지아(201.33점)는 2위를 기록한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나(168.37점)와 무려 32.96점이나 차이를 내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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