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야구대표팀 투수 황준서가 멕시코전 역투하고 있다. /WBSC 제공
청소년 야구대표팀 투수 황준서가 멕시코전 역투하고 있다. /WBSC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9월 14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2024 KBO 신인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지며, 2023년도 구단 순위의 역순인 한화-두산-롯데-삼성-NC-KIA-KT-LG-키움-SSG 순으로 지명권을 행사한다. 또 작년부터 시행된 얼리드래프트 제도를 통해 4년제(3년제 포함) 대학교 2학년 선수에게도 드래프트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키움은 트레이드 시 구단이 다음 연도 지명권을 선수와 교환할 수 있도록 허용한 규약에 따라 다른 구단과 트레이드를 통해 지명권을 양수 받았다. LG, KIA, 삼성이 가지고 있던 각 1라운드, 2라운드, 3라운드 지명권을, NC는 한화가 가지고 있던 7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전 구단이 모든 지명권을 행사하면 키움은 14명, NC는 12명, LG, KIA, 삼성, 한화는 10명, 그 외 구단들은 11명의 선수를 지명하게 돼 총 110명의 선수가 KBO 리그 구단 유니폼을 입게 될 전망이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782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96명(얼리드래프트 41명 포함),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5명 등 총 1083명이다.

전체 1순위의 영광은 고교 최고 왼손 투수 황준서(장충고)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황준서는 시속 140km 후반대의 속구를 던지고, 다양한 변화구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화가 황준서 지명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야구팬들도 이번 신인 드래프트를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입장권은 추첨을 통하여 총 100명(50명 추첨, 1인 2매)의 야구 팬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9월 6일 정오부터 자정까지 KBO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있다. 입장권 배포는 행사 당일 정오부터 로비 배포 데스크에서 본인 확인 후 티켓을 수령할 수 있다. 입장권 신청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KBO 홈페이지 및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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