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국제대회 옵저버프로그램 단체사진.  /대한체육회 제공
제4차 국제대회 옵저버프로그램 단체사진. /대한체육회 제공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대한체육회가 2023년 제4차 국제대회 옵저버프로그램을 6~7일 양일간 강원도 평창군에서 ‘제26회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와 연계하여 개최했다.

국제대회 옵저버프로그램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 현장에 체육단체 및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옵저버로 참가하여 국제대회 준비•운영 과정에 대한 강의를 청취하고 경기시설•현장 운영에 대해 견학을 통해 대회 준비 관련 지식과 노하우를 습득 및 배양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의 국제기구에서 레거시 창출을 위해 활성화 되어 있으며, 대한체육회도 체육단체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의 국제역량 향상 지원을 위해 올해로 3년째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평창군에서 진행된 ‘제26회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와 연계하여 개최되었다. 참가자들의 실무지식 향상과 현장 이해도 제고를 위해 대한탁구협회에서 대회 준비•운영 과정에 대한 특강 및 경기시설 현장 견학을 진행하였다.

또한 아시아탁구연합에서는 해외연맹의 관점에서 바라본 국제대회 유치•개최라는 내용의 강연을 진행하였으며,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종목진흥 사례를 주제로 한 대한당구연맹의 발표 역시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와 함께 국제대회 유치•개최의 양대 축인 체육단체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간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각 단체의 소개 발표 및 상호 소통 간담회, 토론 세션 등 정보공유 활성화와 인적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시간도 마련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한하키협회,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경기도체육회, 강릉시청, 예천군청, 스포츠안전재단 등 39개 단체에서 94명이 참가하였으며, 부산광역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 및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을 비롯한 체육시설 운영•관리 기관에서도 참석하여 참가자들 간의 폭넓은 정보교환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2027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관계기관인 대회 조직위원회와 충북도청, 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에서도 함께하여 국제대회 개최에 대한 학습을 진행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체육단체 관계자는 “다른 종목의 대회 운영 과정에 대해 듣고 직접 경험하며 실무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교류하여 스포츠 발전에 힘쓰고자 한다”고 전했다.

국제대회 옵저버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으로 진행된다. 대한체육회는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최하여 체육단체와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의 역량 향상과 연계성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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