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기존 테크 허브 및 글로벌 엔지니어링 센터와 네트워크 협력...9월 공식 오픈
볼보자동차 / 볼보자동차 제공
볼보자동차 / 볼보자동차 제공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2030년까지 완전한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날 볼보자동차가 글로벌 핫스팟으로 부각된 싱가포르에 새로운 ‘테크 허브(Tech Hub)’를 개설해 9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볼보는 스웨덴 스톡홀름(Stockholm) 및 룬드(Lund), 인도 벵갈루루(Bangalore), 폴란드 크라쿠프(Krakow)에 테크 허브를 건설했으며, 싱가포르까지 올해에만 두 개의 테크 허브를 개설했다.

9월 공식 오픈을 앞둔 싱가포르 테크 허브는 데이터와 분석,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볼보의 핵심 전략영역인 첨단제조분야의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테크 허브 네트워크와 스웨덴 예테보리(Gothenburg), 중국 상하이(Shanghai)에 위치한 글로벌 엔지니어링 센터와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싱가포르는 최근 몇 년간 선도적인 글로벌 기술 역량 및 핵심 센터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시장으로, 유수의 대학과 폭넓은 교육 생태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테크 기업과 투자자, 인재들이 주목하고 있는 곳이다. 최근 싱가포르에 APeC 지역 본부를 설립한 볼보는 싱가포르 경제개발위원회(EDB)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테크 허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기술 및 자동차 개발을 위한 현지 네트워크와 인재를 활용할 수 있는 추가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비에르 발레라(Javier Varela) 볼보자동차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부사장은 “싱가포르에 개설되는 새로운 테크 허브는 우리의 추진력을 더욱 가속화하고 첨단 제조 및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는 글로벌 혁신 센터”라고 소개했다.

신디 고(Cindy Koh) 싱가포르 경제개발위원회 수석 부사장은 “이번 테크 허브는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이 지역 및 전 세계 시장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혁신 기지로서의 싱가포르의 매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공공 연구를 수행하는 전문 인력들과 현지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 및 차세대 차량을 개발하는데 협력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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