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스미싱 서버 IP 추적해 발신번호 변경에도 차단 가능
스팸전화알림, 스팸문자차단, 스미싱 예방 등 기존 서비스 통합 예정
LG유플러스는 ‘리다이렉티드 URL 트레이스(Redirected URL Trace)’ 기술로 최근 5개월간(지난 8월말 기준) 232만건의 스팸 메시지를 차단했다. / LG유플러
LG유플러스는 ‘리다이렉티드 URL 트레이스(Redirected URL Trace)’ 기술로 최근 5개월간(지난 8월말 기준) 232만건의 스팸 메시지를 차단했다. / LG유플러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LG유플러스는 스팸 문자 발송 서버를 추적해 원천 차단하는 ‘리다이렉티드 URL 트레이스(Redirected URL Trace)’ 기술로 최근 5개월간(지난 8월말 기준) 232만건의 스팸 메시지를 차단했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올해 4월 도입한 리다이렉티드 URL 트레이스 기술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제공하는 스미싱 URL 목록을 기반으로, URL의 원천인 IP를 추적해 차단하는 기술이다. 접속 주소가 변경되더라도 동일한 IP 서버에서 발송하는 메시지를 모두 탐지해 차단한다.

LG유플러스는 기술 도입 5개월 만에 월평균 46만건, 누적 232만건의 불법 스미싱 URL이 포함된 메시지를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존에는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특정 단어 또는 발신 번호를 기반으로 스팸 문자 여부를 필터링했다. 하지만 문자 내용이나 발신 번호가 변경되는 경우 차단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수신 전화의 스팸 여부를 알려주는 ‘스팸전화알림’ △KISA에 신고된 불법 문자 메시지 또는 고객이 설정한 번호·문구 등을 자동 차단하는 ‘스팸차단’ △소액결제에 필요한 인증번호를 직접 설정해 자동 소액결제를 예방하는 ‘스미싱 예방’ 등 현재 제공 중인 불법 스팸 방지 서비스를 통합해 안전하게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진혁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개발Lab장(상무)는 “호기심에 스팸 문자에 포함된 URL을 눌러 피해를 입는 분들이 여전히 있다”면서 “스팸, 스미싱 등 불법 메시지를 적극 방지해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의 안전을 높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조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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