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연속 안타 행진을 8경기로 마감했다.

배지환은 15일(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배지환의 빅리그 개인 최장 연속 안타 기록은 8경기에서 멈췄다. 종전 기록은 올해 5월 1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2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까지 기록한 6경기 연속 안타다. 시즌 타율은 0.245에서 0.242(298타수 72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배지환은 1회 풀카운트에서 높게 뜬 컷패스트볼을 잘 골라냈다. 그러나 심판은 이 공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해 삼진으로 돌아섰다. 3회에는 높이 들어오는 공에 헛스윙했고, 6회엔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에 걸치는 스위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초구를 때렸으나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2회 잭 스윈스키, 5회 알폰소 리바스의 솔로포 2방을 앞세워 2-0으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워싱턴과 3연전을 싹쓸이 한 피츠버그는 시즌 전적 69승7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를 지켰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선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6승71패)에 7게임 뒤진 7위다.

3연패를 당한 워싱턴은 65승 82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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