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야구 금메달을 딴 한국 야구 대표팀. /연합뉴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야구 금메달을 딴 한국 야구 대표팀.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야구가 다시 올림픽 종목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LA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5개 종목의 대회 정식 종목 추가를 건의했다"고 전했다.

LA 올림픽 조직위가 제안한 종목은 야구-소프트볼, 크리켓, 플레그 풋볼, 라크로스, 스쿼시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가 제안한 종목들이 LA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려면 IOC의 심사가 필요하다.

먼저 IOC의 올림픽 프로그램 위원회가 집행위원회에 권고안을 전달하고, 이 권고안이 받아들여지면 이달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141회 IOC 총회에 안건으로 상정돼 최종 판가름이 난다.

케이시 바서맨 LA 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이번에 제안한 종목들은 미국과 전 세계의 뒷마당, 학교 운동장, 커뮤니티 센터, 스타디움, 공원에서 즐기는 종목들"이라며 "이 종목들은 다양한 팬층의 참여로 올림픽의 존재감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1984 LA 대회 때부터 올림픽 종목이 된 야구는 2012 런던-2016 리우데자이네루 대회 때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이후 도쿄 대회 때 부활했지만, 2024 파리 대회에서는 다시 빠졌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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