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화웨이가 전략 스마트폰 ‘메이트9’을 통해 인공지능(AI) 서비스 ‘알렉사’와 가상현실(VR) 플랫폼 ‘구글 데이드림’을 지원한다.

▲ 리차드 위 대표가 CES 2017 기조연설을 통해 메이트9을 소개하고 있다. 화웨이 제공

리차드 위 화웨이 대표는 CES 2017 기조연설을 통해 “메이트9 프로와 포르쉐 디자인 메이트9이 화웨이 최초의 구글 데이드림 지원 스마트폰이 된다”고 밝혔다.

구글의 데이드림은 VR 기기, 응용 프로그램, 콘텐츠를 포함한 VR 플랫폼이다. 안드로이드 7.0(누가)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VR 기기 ‘데이드림 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메이트9은 아마존의 AI 음성인식 서비스 ‘알렉사’도 이용할 수 있다. 리차드 위 대표는 메이트9에 알렉사 앱을 탑재했다고 전했다.

▲ 메이트9. 화웨이 제공

아마존의 개발 자회사가 만들어 낸 알렉사는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한 개인비서 소프트웨어다. 알렉사의 경우 AI 스피커 제품인 아마존 ‘에코’의 ‘두뇌’로 소개된 이후 CES 2017에서 다양한 활용법이 제시됐다.

화웨이는 6일부터 미국 시장에 메이트9을 출시하고 이를 통해 미래 지능형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리차드 위 대표는 “지능형 폰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현실과 디지털 세계를 동시에 연결하고 교감하는 수단”이라며 “화웨이는 지능형 폰 개발을 위해 센서 기술, 머신 러닝, 데이터 관리 및 칩셋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