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보스틱 총재, “시장 너무 앞서가도 위험, 고금리 기조 내년까지는 이어갈 전망”
미국 연준의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0일(현지 시각)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내리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미국 연준의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0일(현지 시각)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내리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미국 연준의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0일(현지 시각)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내리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보스틱 총재는 첫 인하가 이루어질 시기에 대한 질문에 “연간 2%의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하기 전까지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내 생각에 첫 기준금리 인하는 2024년 말쯤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정책 입안자들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기준금리가 이미 충분히 제한적 수준에 도달했지만, 인플레이션 적정 수준으로의 복귀는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제에는 여전히 많은 모멘텀이 있다. 내 전망으로는 인플레이션은 내려갈 것이지만 급격하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것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경기 후퇴를 보게 되는 것이 아리나 경제의 둔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며, 인플레이션은 결국 2%로 내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3.7%인 상황으로 우리의 목표는 2%”라며, “두 수치는 아직 차이가 큰 상태로 2%에 가까워져야 우리의 자세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보스틱 총재는 “시장이 너무 앞서가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시장은 실제로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결과물을 얻었다고 예상하기 시작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미 목표에 도달했다고 사람들이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 연준이 내년 중반 이전까지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권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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