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민 눈높이 맞춤형 체질 개선으로 민간 혁신·성장 선도
혁신 50대 과제 선포를 마치고 개인 아이디어 핵심과제 포상 사진 촬영하고 있다.(왼쪽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 오른쪽 보령발전본부 서우덕 차장)/한국중부발전
혁신 50대 과제 선포를 마치고 개인 아이디어 핵심과제 포상 사진 촬영하고 있다.(왼쪽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 오른쪽 보령발전본부 서우덕 차장)/한국중부발전

[한스경제=양세훈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50대 과제에 대한 혁신에 나선다. 이를 통해 민간 혁신과 성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그 외 23일 에너지공기업 이슈를 살펴봤다.

◆ 중부발전, 50대 혁신과제 선정

중부발전은 보령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국정과제 선도적 이행을 위한 ‘KOMIPO 혁신 50대 과제’ 선포식을 개최했다.

KOMIPO 혁신 50대 과제는 정부혁신 추진방향인 ‘생산성 제고’, ‘관리체계 개편’, ‘민간협력 강화’를 주제로 발전사업과 연계한 6개 분야(신재생 에너지 확대, 업무프로세스 혁신, 데이터 개방 및 창업지원체계 구축 등)로 지난 9월 공모를 시행했다.

중부발전은 사내 자체 공모와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혁신과제 243건을 단계별 심사를 거쳐 핵심 10건, 중점 15건, 일반 25건의 혁신과제를 각각 선정했다.

혁신과제 심사를 담당한 시민혁신자문단은 현재 국내외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공기업으로서 생산성·효율성 제고를 선도하고 민간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지원해 줄 것과 중부발전 각 사업소와 지자체의 협업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추진해 주기를 당부했다.

김호빈 사장은“KOMIPO 혁신 50대 과제 선포를 적극 추진하여 민간 혁신 및 성장을 선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전, 탄소중립 위해 사우디 에너지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한전 이현찬 신성장&해외사업본부장(왼쪽)과 아람코 왈리드 알사이프 부사장(오른쪽)이 청정암모니아 국내 도입을 위한 사업참여 의향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전력
한전 이현찬 신성장&해외사업본부장(왼쪽)과 아람코 왈리드 알사이프 부사장(오른쪽)이 청정암모니아 국내 도입을 위한 사업참여 의향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전력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은 22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사우디 에너지기업들과 수소암모니아 및 그리드 분야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교환식을 가졌다. 

한전은 이현찬 신성장&해외사업본부장이 참여한 가운데 사우디 아람코(사장 아민 알 나세르, Amin H. Nasser)와 청정암모니아 국내 도입을 위한 사업참여 의향서를, 사우디전력공사 
(사장 칼레드 빈 하마드 알 지눈, Khaled bin Hamad Al-Gnoon)와 그리드 분야 기술협력 및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마지막으로 사우디 현지기업인 알조마이 에너지(사장 압둘라흐만 바주나이드, Abdulrahman Bajunaid)와 해외 그린 수소시장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전은 포스코홀딩스(대표이사 회장 최정우), 롯데케미칼(대표이사 황진구)과 함께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저탄소 청정암모니아를 국내로 도입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한전은 아람코가 2021년 8월 발주한 자푸라 열병합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을 수주해 현재 순조롭게 건설 중에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전은 포스코홀딩스 및 롯데케미칼과 ‘Team Korea’를 구성, 청정암모니아 장기구매 및 아람코 블루암모니아 사업 지분투자와 관련된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Team Korea’는 석탄발전소 암모니아 혼소발전, 수소환원제철, 석유 화학 등 분야에 청정암모니아를 활용해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와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한전은 사우디전력공사(SEC)와 사우디 內 그리드 표준화, 엔지니어링 및 사업 공동개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데 합의했다.
 
양사는 2009년 라빅 중유화력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 공동추진을 계기로 포괄적 협력 MOU 체결, CEO·실무자 면담 등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2021년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출범으로 사우디 전력분야에 지속적인 투자와 신기술 적용이 전망됨에 따라 HVDC 및 지능형 디지털변전소 등 선진기술 적용을 목표로 양사의 기술력 및 경험을 공유하고 정기 기술교류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한전은 사우디의 에너지 전문개발사인 알조마이 에너지(AEW)와 해외 수소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사우디 기업들과의 사업참여의향서·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전통 화력분야에서의 협력을 넘어 청정암모니아 및 그리드 분야까지 관계를 확장함으로써 사우디 진출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탄소중립 이행을 선도할 계획이다.

◆ 가스공사, 중동사태 대비 ‘LNG 수급 비상대응반’ 운영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가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짐에 따라, ‘LNG 수급 비상대응반’을 운영키로 했다. 천연가스 수급 위기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서다. 

가스공사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중동사태 전개 상황을 5단계로 세분화해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즉각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있으며, 재고 현황 모니터링, 생산·공급시설 안정적 설비관리 등을 통해 천연가스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중동지역으로부터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수입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무력 충돌로 인한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도입과 운송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중동사태가 확산돼 중동산 천연가스 도입차질이 상당 기간 지속되는 경우에도 가스공사는 동절기 필요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가스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향후 불확실한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철저히 대비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 17일 산업부 주재 민·관·공 가스수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18일에는 동절기 수급대책팀 회의를 실시해 동절기 필요 물량과 공급시설 현황을 점검했다. LPG 혼입 및 도시가스 수요절감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는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수급 안정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중동분쟁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새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춰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천연가스 안정적 수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동발전, 1회용품 없는 남강유등축제 캠페인 펼쳐

최근 진주시 일원에서 열린 남강유등축제에서 남동발전 직원들이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을 펼쳤다./한국남동발전
최근 진주시 일원에서 열린 남강유등축제에서 남동발전 직원들이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을 펼쳤다./한국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최근 진주시 진주성 및 남강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남강유등축제 현장에서 ‘1회용품 없는 남강유등축제’ 캠페인을 시행했다. 

남동발전은 지난 20일 수자원공사, 진주문화예술재단, 진주자활센터 등과 진주 대표축제에 ‘1회 용기 없는 친환경 축제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캠페인은 앞선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남강유등축제 관람객들에게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및 다회용기 사용 확대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남동발전은 ‘바이바이 플라스틱’ 슬로건에 따라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다회용 장바구니를 나누어 주며 친환경 생활 습관의 필요성 및 순환경제 완성을 위한 정책과 남동발전의 역할을 알렸다.

한편 남동발전은 1회용품을 사용줄이기를 위해 지난 2021년 공기업 최초로 본사 사내카페 다회용컵 공유시스템을 도입 및 운영한 바 있으며, 이어 다회용컵 공유플랫폼 기업 창업을 위한 사내벤처팀 선정, 1회용품 제로챌린지 및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 활동 등을 펼쳤다. 이를 통해 지난 9월 6일에는 ‘자원순환의 날’ 기념행사에서 환경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남동발전은 오는 11월에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주관하는 그린촉촉페스티벌에서 다회용기 공유시스템을 지원해 ‘1회용품 없는 친환경축제 만들기’를 이행해 나갈 방침이다.

◆ 한전KDN, 광주광역시 시각장애인연합회로부터 감사패 표창받아

감사패를 수상 모습(신수행 한전KDN ESG경영처장)
감사패를 수상 모습(신수행 한전KDN ESG경영처장)

한전KDN(사장 김장현)이 광주광역시 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주최하는 ‘제44회 세계 흰 지팡이의 날 기념’ 행사에서 시각장애인의 디지털 정보접근성 향상에 공헌한 공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세계 흰 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정한 날로 매년 10월 15일이며, 시각장애인이 보행할 수 있도록 교육하기 위해 제작한 흰 지팡이의 상징적인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다.

한전KDN ‘KDN IT ON’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정보의 불을 밝힌다’는 의미로 한전KDN이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아동복지시설 거주 청소년 및 IT취약 계층을 지원하는‘KDN IT움(IT교육장)’을 확대한 시각장애인 맞춤형 사회공헌사업이다.

한전KDN은 시각장애인의 IT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해 점자 정보기기, 센스리더 등 시각장애인 맞춤형 정보화기기를 구축하고 능동적인 정보습득을 통한 시각장애인의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했다.

한전KDN은 2022년 목포에 소재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남지부에 1호 구축을 시작해 올해는 광주광역시 시각장애인연합회에 2호를 구축, 향후 전국으로 KDN IT ON 기증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광역시 시각장애인인연합회 관계자는 “한전KDN의 지원으로 회원들의 IT 교육환경이 좋아져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면서 “저시력(약시) 교육생들에게 필요했던 크고 넓은 모니터와 최신 운영체제를 탑재한 PC 속도 개선으로 교육효과가 개선되었고 전자칠판과 복합기의 활용으로 강사와 교육생들의 PC 부속장비 활용의 범위를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사회적 활동이 보장되고 차별받지 않는 사회문화를 조성하는 길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삶에 직간접으로 기여하는 에너지 ICT공기업으로서 업(業)과 연계한 사회공헌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중요한 역할인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현장안전경영 나서

현장경영에 나선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사진 가운데)이 남제주빛드림본부를 찾아 계획예방정비공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한국남부발전
현장경영에 나선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사진 가운데)이 남제주빛드림본부를 찾아 계획예방정비공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은 23일 남제주복합 초년도 계획예방정비공사의 성공적인 완수를 통한 안정적인 전력공급 및 무사고 무재해 사업장 구현을 위해 CEO 주관 남제주빛드림본부 현장안전경영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남제주빛드림본부 복합발전(150MW 규모)은 제주도 내 전력계통 안정화와 에너지 자립을 위해 2020년 11월 준공됐다. 운영 3년 차를 맞아 첫 계획예방정비를 지난 10월 19일에 착수하여 12월 29일까지 72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계획예방정비공사는 가스터빈 주자재 공급을 맡은 GE와 상주 정비 협력사인 한전KPS 등 10여개 협력사가 참여하며 일일 최대 300명의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가스터빈 정비작업 현장을 직접 방문한 이승우 사장은 구슬땀을 흘리며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예외 사항은 허용하지 않는 기본에 충실한 안전절차의 준수를 당부했다.

이승우 사장은 “계획예방정비공사에 고위험 작업이 집중되어 있는 만큼 주기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 취약요소의 선제적인 발굴 조치와 함께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근로자 안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소통과 실천 중심의 안전 활동으로 무사고 무재해 사업장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양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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