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3자간 사우디 디지털 인프라 발전을 위한 MOU 체결
‘사우디 비전 2030’ 목표에 맞춰 DX 혁신 사업 본격화
통신사 역량과 경험으로 사우디 디지털 혁신 파트너 될 것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인프라 발전 및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KT 김영섭 대표(첫째 줄 가운데)가 윤석열 대통령(둘째 줄 왼쪽 세번째),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둘째 줄 왼쪽 네 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첫째 줄 오른쪽), stc그룹 올라얀 알웨타이드(Olayan Alwetaid) 대표(첫째 줄 왼쪽)와 MOU를 체결하고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인프라 발전 및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KT 김영섭 대표(첫째 줄 가운데)가 윤석열 대통령(둘째 줄 왼쪽 세번째),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둘째 줄 왼쪽 네 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첫째 줄 오른쪽), stc그룹 올라얀 알웨타이드(Olayan Alwetaid) 대표(첫째 줄 왼쪽)와 MOU를 체결하고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KT가 현대건설, stc그룹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KT는 지난 23일 한국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한국-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행사’에서 현대건설, stc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인프라 발전 및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tc그룹은 사우디 최대 통신사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 KT 김영섭 대표,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 stc그룹 올라얀 알웨타이드(Olayan Alwetaid) 대표가 참석했다.

KT는 협약에 따라 KT의 DX 역량과 현대건설의 스마트 건설 및 시공 역량, stc그룹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결합해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와 스마트시티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 주관의 수주 지원단 ‘사우디아라비아 원팀코리아’가 결성되면서 시작됐다. 원팀코리아는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이 단장으로 이끌고 있으며, 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 해외건설협회, KT, 현대건설 등 120여개의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6년 4월 석유 중심의 산업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이라는 종합개혁안을 발표했다. 스마트 인프라 확충 및 DX를 골자로 하고 있어, 디지털 산업의 급속한 발전이 기대된다.

또한 KT는 본 행사에 앞서 한국을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우주기술위원회(CST) 위원장 및 정보통신기술부(MCIT) 고위급 인사와 IDC 사업, 자율주행, R&D 협력 등 DX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한편 KT 김영섭 대표는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stc그룹 본사에 방문, 올라얀 알웨타이드(Olayan Alwetaid) 대표를 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KT 김영섭 대표는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협력에 대한민국 ICT 기업을 대표해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역할에 충실히 임하고, 원팀코리아의 일원으로서 정부 및 기업들과 협업해 성과 창출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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