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0월 전체 산업 업황BSI 3p 하락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10월 전체 산업 업황BSI는 9월 대비 3p 하락한 70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10월 전체 산업 업황BSI는 9월 대비 3p 하락한 70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권현원 기자]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체감 경기는 소폭 개선된 것에 반해 비제조업의 체감 경기는 지난달 대비 악화됐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10월 전체 산업 업황BSI는 9월 대비 3p 하락한 70으로 집계됐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 및 전망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밑으로는 부정적, 위로는 긍정적으로 체감하고 있다는 의미다.

제조업의 10월 중 업황BSI는 지난달 대비 1p가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전자·영상·통신장비(-3p) 등의 체감 경기는 악화됐으나 △화학물질·제품(+10p) △1차금속(+12p) 등은 개선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2p) △중소기업(+1p)이 모두 상승했으며 형태별로는 △수출기업(+6p)은 상승했으나 △내수기업(-2p)은 하락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과 원자재 가격상승이 뒤를 이었다. 인력난·인건비상승 비중은 4.2%p가 상승한 반면 수출부진 비중은 지난달에 비해 2.7%p가 하락했다.

10월 중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지난달 대비 6p가 하락했다. 업종별로 △도소매업(-8p) △정보통신업(-6p) △부동산업(-5p) △사업시설·사업지원·임대업(-12p) 등의 체감 경기가 악화됐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과 인력난·인건비 상승이 뒤를 이었다. 인력난·인건비 상승 비중은 지난달에 비해 상승(+1.9%p)한 반면 경쟁심화 비중은 하락(-0.9%p)했다.

다음달 업황전망BSI는 전체 산업은 지난달 대비 4p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지난달에 비해 2p 상승했으나 비제조업의 경우 8p 하락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10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지난달에 비해 0.9p 하락한 91.8을 기록했으며 순환변동치는 93.1로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다.

권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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