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년 동기 대비 매출·영업익·당기순익 모두 증가
K-방산, 뚜렷한 반등세로 ‘깜짝 실적’ 견인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한화시스템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 6208억원, 영업이익 373억원, 당기순이익 41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한화시스템은 당초 컨센서스의 4배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14억원, 영업이익은 368억원, 당기순이익은 385억원 증가한 수치다.

한화시스템은 “K-방산 열풍에 힘입어 수출 및 양산사업이 확대되고, 지난해 집중한 대규모 신사업 투자가 구축 단계에 접어들면서 뚜렷한 반등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 방산 부문은 TICN(전술정보통신체계) 4차 양산 사업, 30mm 차륜형 대공포 양산, 군위성통신체계-II 망제어 시스템 및 지상단말기 양산 등의 대형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아울러 지난해 한화시스템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중거리지대공 유도무기체계(M-SAM)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매출이 잡히기 시작한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애 약 11억 달러(당시 환율로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ICT 부문은 한국교과서협회가 주관하는 AI디지털교과서 공동 플랫폼 구축, 신한라이프 FC&GA 영업지원시스템 구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스템 통합 및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EBS 메타버스 플랫폼 ‘위캔버스’ 및 AI 기반 교육 플랫폼 사업 또한 적극 전개하고 있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우주 인터넷’으로 불리는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과 UAM,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등 초연결·초지능·초융합 시대를 이끌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또한 한화시스템은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해 ‘상용 저궤도위성기반 통신체계’ 사업을 추진, 지상망(LTE)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해양위성통신서비스(Maritime Satcom Service, MASS)’도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조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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