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교역조건은 4개월 연속 개선돼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8월 수출금액지수는 131.45(2015년 100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 하락했다. /한국은행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8월 수출금액지수는 131.45(2015년 100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 하락했다. /한국은행

[한스경제=권현원 기자] 9월 수출금액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가 감소하며 12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교역조건은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하락하면서 4개월 연속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8월 수출금액지수는 131.45(2015년 100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가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운송장비(5.5%) △전기장비(8.8%) 등이 증가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3.7%) △화학제품(-4.3%) 등이 감소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가 상승한 128.37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석탄 및 석유제품(-7.6%) 등이 감소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4.0%) △화학제품(5.7%) 등이 증가했다.

9월 수입금액지수는 141.7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가 하락했다. 이는 △석탄 및 석유제품(15.8%) △전기장비(2.8%)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33.8%)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8.8%) 등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수입물량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32.3%) △화학제품(9.6%)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21.0%)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4.9%) 등이 감소한 영향으로 같은 기간 7.6%가 하락했다.

9월 중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7.25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가 상승하며 4개월째 개선세를 이어갔다. 이는 수입가격(-9.9%)이 수출가격(-5.8%)보다 더 크게 내린 영향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112.00)는 수출물량지수(1.0%)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4.5%)가 모두 상승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가 상승했다.

권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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