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자동차 수출 16개월 연속 증가…반도체 수출 감소율 연내 최저
"연말까지 수출 우상향에 총력 대응할 것"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3년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5.1% 늘어난 550억 9000만달러, 수입은 전년 대비 9.7% 감소한 534억 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3년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5.1% 늘어난 550억 9000만달러, 수입은 전년 대비 9.7% 감소한 534억 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10월 들어 우리나라 수출이 1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이에 무역수지 역시 약 1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3년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가 늘어난 550억 9000만달러,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7%가 감소한 534억 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 

지난해에 비해 월간 수출액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우리나라의 월간 수출은 반도체 수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자동차 수출이 19.8%가 늘며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선박(101.4%) △디스플레이(15.5%) △일반기계(10.4%) △가전(5.8%) 등도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했다.  특히,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액은 3.1%가 감소했으나 년초에 ㅣ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수출 감소율은 1분기 40%로 정점을 찍은 뒤, 2분기 34.8%, 3분기 22.6% 그리고 10월에는 3.1%까지 내려갔다.  

지역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110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가 감소했지만, 이 같은 감소율(9.5%)은 연내 가장 낮은 수치다. 대(對)미국 수출이 101억달러로 역대 10월 실적 가운데 가장 높았다. 

10월 수입 현황을 보면, 가스(-54.3%)와 석탄(-26.1%)을 중심으로 에너지 수입이 22.6%가 감소했으며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기보다 9.7%가 감소했다. 

품목별로 석유제품(23.4%)과 이차전지(18.3%) 등, 수입이 증가했지만 전화기(-13.7%), 자동차(-10.4%) 등의 수입이 감소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우리 수출이 골든크로스를 지나서 연말까지 우상향 모멘텀을 지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금융·마케팅·해외인증 등 수출기업이 겪는 3대 현장애로를 신속하게 해소하고 실질적인 수출 확대 효과를 가져오는 ‘단기 수출확대 전략’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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