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망고슬래브의 ‘네모닉(nemonic)’이 CES 2017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망고슬래브의 점착식 메모 출력기기 '네모닉'. 망고슬래브 제공

8일 망고슬래브에 따르면, 네모닉은 CES 참가 제품 가운데 컴퓨터 액세서리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네모닉은 PC와 모바일에서 작성한 메모를 붙임 쪽지 형태로 출력해 주는 소형 출력 기기다. 동기화 기술을 통해 메모나 사진을 네모닉과 연결한 후 별도의 잉크나 토너 없이 출력할 수 있다.

특히 네모닉은 스마트폰 입력 메모를 5초만에 인쇄하는 기능과 더불어 20명까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도 강점이다. 특히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워크숍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망고슬래브는 점착식 메모가 가진 아날로그 방식 메모 습관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는데서 아이디어를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로 출발한 망고슬래브는 네모닉을 통해 창업 6개월 만에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게 됐다.

네모닉은 메모를 점착 메모지로 출력하는 혁신성과 귀여운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CES 주최 측의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도 네모닉을 언급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갔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직접 촬영한 영상을 통해 네모닉의 기능을 자세히 소개하며, 'BEST OF CES 2017’로 선정했다. 이 밖에 더 버지, 씨넷, 테크크런치, PC 매거진 등 미국 유명 기술 및 미디어 웹사이트들도 네모닉의 혁신성을 언급했다.

정용수 망고슬래브 대표는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전시회에서 혁신상을 수상해 기쁘다”며 “다양한 혁신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망고슬래브는 올해 상반기 내 네모닉을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채성오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