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 :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헝거게임 :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영화 ‘헝거게임 :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의 새로운 클립이 2일 공개됐다.

‘헝거게임 :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기존 헝거게임 시리즈 3부작의 64년 전 이야기를 다룬 프리퀄 외전이다. 동명의 책을 원작으로 각색되었다.

기존 헝거게임 시리즈는 ‘판엠’이라는 독재국가에서 살인 시합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이야기다. 부유한 수도 ‘캐피톨’과 나머지 12구역으로 이루어진 이 국가에서는, 12구역에서 매년 소년소녀를 1명씩 추첨으로 뽑아 살아남기 위해 서로 죽이는 ‘헝거게임’을 벌인다.

가난하면 가난할수록 추첨에 뽑힐 확률이 더 늘어나는 구조다. 수도에서는 이 게임을 자극적이고 즐거운 오락거리로, 다른 12구역에서는 게임에서 죽어가는 자신의 구역 사람을 보며 수도에 저항할 수 없게 하는 본보기 형태로 사용된다. 헝거게임 시리즈는 가난한 주인공 캣니스가 추첨에 당첨된 동생을 대신해 게임에 자원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독재, 부의 격차와 자극적인 오락거리에만 치중한 쇼 미디어를 비판하며, 독재국가를 향한 혁명의 이야기를 다룬 이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영화에서 사용된 저항의 의미의 세 손가락 경례가 실제 태국과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 되기도 하였다.

‘헝거게임 :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기존 헝거게임 시리즈의 메인 빌런이었던 판엠의 대통령 스노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새로 공개된 클립에서는 여주인공 루시 베어드 그레이가 참가한 10번째 헝거게임의 게임 시작 부분을 담고 있다.  국내에는 15일 개봉 예정이다.

이현령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