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 우승한 서지연, 최세빈, 윤소연, 전하영. /대한펜싱협회
여자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 우승한 서지연, 최세빈, 윤소연, 전하영. /대한펜싱협회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대한민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 우승으로 2023-2024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서지연(안산시청), 윤소연(대전시청), 전하영(서울시청), 최세빈(전남도청)으로 이루어진 대표팀은 12일(현지 시간) 알제리 알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지난 10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윤지수(서울시청)은 부상 회복을 이유로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윤지수의 공백을 말끔하게 메우며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루마니아와의 16강에서 45-28로 가볍게 승리했다. 이어 8강 일본전은 45-44의 1점 차 승리를 했다. 고비를 넘긴 대표팀은 준결승 헝가리전은 45-27로 승리했다. 마지막 결승전 상대는 프랑스였고 접전 끝에 45-4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은 내년 7월에 열릴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대표팀은 시즌 첫 국제대회 우승으로 알찬 올림픽 준비를 하게 됐다.

남자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은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 박상원(이상 대전시청), 하한솔(성남시청)이 출전했고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은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탈리아 레냐노에서 열린 여자 에페 월드컵에서는 송세라(부산시청), 강영미(광주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 유단우(전남도청)가 단체전에 나서서 우크라이나에 이어 준우승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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