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정지민의 스피드 종목 경기 장면. /대한산악연맹 제공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정지민의 스피드 종목 경기 장면. /대한산악연맹 제공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스포츠클라이밍 정지민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아쉽게 놓쳤다.

정지민은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3 IFSC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스피드 종목에서 2위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6.87초로 이날 개인 최고 기록도 세웠다. 하지만 파리 올림픽 본선 출전권은 아쉽게 놓쳤다.

이번 예선에는 아시아 지역의 남자선수 52명, 여자선수 39명이 본선행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 경쟁을 벌였다. 남녀 콤바인(볼더•리드) 종목과 스피드 종목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선수만이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

9~11일에 진행된 남자 콤바인(볼더•리드) 종목에서 나선 이도현은 3위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정지민과 마찬가지로 본선행 티켓은 아쉽게 놓쳤다.

한국은 이번 대회 콤바인(볼더•리드), 스피드 종목에 남녀 각각 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여자 스피드 정지민 2위, 노희주 13위, 최나우 14위를 기록했다. 남자 스피드 이승범 13위, 정용준 16위, 이용수 20위를 기록했다. 남자 콤바인(볼더•리드)은 이도현 3위, 천종원 6위, 송윤찬 8위를 기록했고 여자 콤바인(볼더•리드)은 서채현 4위, 김자인 6위, 서예주 10위로 마무리했다.

이번 예선에서 본선행 티켓을 놓친 한국은 내년 5~6월 예정된 올림픽 예선 시리즈를 통해 본선 출전권을 노린다. 올림픽 예선 시리즈에서는 콤바인(볼더•리드) 남녀 각각 10장의 티켓과 스피드 남녀 각각 5장의 티켓이 걸려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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