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가 열리고 있다. 한국 손흥민 선수가 팀의 4번째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수원=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2023.10.17.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가 열리고 있다. 한국 손흥민 선수가 팀의 4번째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수원=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2023.10.17.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16일 오후 8시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한국(홈)-싱가포르(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134회차 ‘한경기구매’ 게임이 발매된다”고 밝혔다.

프로토 134회차 중 이번 A매치를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핸디캡(110번)▲소수핸디캡(111번)▲언더오버(112번)의 세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모든 게임은 경기 시작 10분 전인 16일 오후 7시 50분까지만 구매가 가능하다.

15일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에 기공지된 배당률은 핸디캡(한국 -5.0점)게임을 기준으로 한국(1.90), 싱가포르(2.20), 무승부(5.10) 순이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한국의 승리 예상은 46.3%, 싱가포르 승리와 양팀의 무승부 예상은 각각 40.0%와17.3%다.

클린스만호가 16일 싱가포르와 격독한다. 이번 맞대결은 미국ㆍ멕시코ㆍ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이자 올해 한국에서 치르는 마지막 A매치다. 한국은 C조에 속해 싱가포르, 태국, 중국과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른다.

양팀의 전력 차는 매우 크다. FIFA랭킹에서 한국과 싱가포르는 각각 24위와 155위를 기록하고 있다. 양팀은 1990년 아시안게임 이후 맞대결을 펼친 적은 없지만, 역대 A매치 전적에서도 21승 3무 2패로 한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클린스만호에서는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등 최정예 멤버가 모두 출전한다는 점 또한 이번 경기 한국의 낙승이 예상되는 이유다.

다만 핸디캡 게임은 이를 반영해 한국에게 -5.0점이 주어지기 때문에 실제 승, 패보다는 경기 내용 및 다득점 여부가 적중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안방의 이점과 전력 차를 고려한다면, 한국의 승리(6점 차 이상)를 예상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 수 있다.

반대로 싱가포르가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펼치거나, 추운 날씨로 인해 한국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다면, 다득점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고배당인 ‘양팀의 무승부(5점 차)’ 혹은 ‘싱가포르 승리(5점 차 미만)’ 예상도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는 경기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한국과 싱가포르의 월드컵 예선 경기를 대상으로 프로토 승부식의 다양한 게임이 축구팬들을 찾아간다”며 “단순한 승부 예측에서 벗어나 다득점 여부를 판가름하는 것이 적중에 가까워지는 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축구토토 매치 16회차도 같은 경기를 대상으로 발매가 개시되며, 이번 게임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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