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조달청과 수출상담회 공동 개최...해외 발주처 및 벤더 90여개사 참가
코트라.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코트라.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코트라(사장 유정열)가 29일부터 우리 기업의 해외 공공조달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조달청(청장 김윤상)과 이틀 동안 2023 글로벌 공공조달 수출상담회(GPPM)를 연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면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올해 행사엔 미국·영국·베트남·말레이시아·아랍에미리트 등, 21개국 90여 개 발주처와 조달 벤더를 초청했다. 이들은 국제 조달전문 기업, 혁신 조달기업 등의 해외 공공조달 시장에 관심 있는 국내기업 250여 개사와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의 조달벤터 참가 규모는 코트라와 조달청이 공동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이래 최대 규모다. 주요 분야는 ▲의료기기·의약품·헬스케어 ▲전기전자·IT·정보통신 ▲배터리·발전기·에너지 ▲기계부품·건설장비·엔진 ▲교육용 교구 등이다.

29일 오전에는 우리 기업의 해외 공공조달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해외 조달시장 진출 설명회도 함께 진행한다. 설명회에선 유엔개발계획(UNDP), 유니세프(UNICEF)와 같은 국제기구와 케냐 의약품 공급청(KEMSA), 코이카 등을 연사로 초청해 각 기관의 조달정책과 진출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올해는 최초로 관세 및 국제분쟁 컨설팅 부스도 운영한다. 전문가를 배치해 해외 조달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기업의 애로를 청취하고 지원하는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상품 쇼케이스 전시관을 열러 해외 조달시장 인증을 취득한 우수 9개 상품을 전시하고, 국제기구나 해외정부 발주처 등 주요 조달처가 우리 기업의 상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홍보도 진행한다.

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해외 조달시장은 한 번 진출에 성공하면 안정적인 공급선을 확보할 뿐 아니라 이를 교두보 삼아 장기적으로 글로벌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시장이다”며 “코트라는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과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세계 조달시장에서 인정받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아울러 다음달 1일 연 7000억달러 규모 시장인 미국 공공조달 시장진출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국내 기업의 미국 공공조달 시장 이해도 확대를 위해 미국 연방정부 조달을 담당하는 미국 연방조달청(GSA)과 협력해 여는 설명회에선 ▲미국 공공조달 시장개요 ▲산업·시장 전망 ▲GSA와 협력을 통한 시장진출 방법 등 구체적인 현지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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