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해상 오염 방제 로봇 쉐코 아크-M, 드론∙무인시스템 및 인간 안보 2개 부문 수상
기존 유회수기, 수작업 중심 해상 방제 작업 자동화 통해 효율성∙안전성∙편의성 높여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쉐코 아크-M’ / 쉐코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쉐코 아크-M’ / 쉐코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육성, 지원하는 환경 소셜벤처 쉐코가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를 앞두고 드론 무인시스템과 인간 안보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쉐코는 소규모 해상 누유 사고용 유회수기 신모델 ‘쉐코 아크-M(Sheco Ark-M)’과 드론∙무인시스템(Drones & Unmanned Systems), 인간 안보(Human Security for All) 2개 부문에서 혁신성을 인정 받았다. 

쉐코 아크-M은 소규모 해상 누유 사고에 사용되는 소형 방제 로봇으로, 오염물 회수, 유수(油水) 분리, 오염물 저장까지 3가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기름흡수지와 같은 유흡착제를 직접 던지고 건져 올리는 형태의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해상 방제 작업을 자동화해 작업 효율성과 환경 정화 작업자의 안전성, 편의성을 높였다.

쉐코는 “유회수기는 해상에 유출된 오염물을 흡입∙흡착해 수거하는 장비로, 기존 유회수기는 조립과 투입, 운영 등 전 과정에서 전문적인 기술을 요했다”며 “반면 쉐코 아크-M은 조립이 필요 없고 원격 조정이 가능해 비전문가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기성 쉐코 대표는 “산업부의 ‘첨단로봇 산업전략 1.0’에도 반영된 쉐코 아크-M에 자율주행, 빅데이터 사고 환경 분석 기능 등을 추가해 완전 자율 방제 실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쉐코는 향후 공공기관, 국내외 기업 등과 함께 해양 오염물질을 인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개발해 글로벌 해양 방제 시장의 자동화, 무인화에 따른 로봇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권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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