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완이 적시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준완이 적시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방출된 외야수 김준완(32)이 은퇴한다.

김준완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1년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매일이 저에게는 전쟁이었고 살아남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그 노력이 오늘까지인 것 같다"고 은퇴 뜻을 내비쳤다.

장충고-고려대 출신인 김준완은 NC 다이노스 육성선수로 프로의 길을 시작했다. 2016년엔 122경기에 나서 타율 0.261 안타 66개, 볼넷 66개, 출루율 0.416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1년 NC에서 방출된 김준완은 키움에 입단해 지난해 111경기에 나서 타율 0.192에 안타 61개, 볼넷 64개, 출루율 0.339를 올렸다. 그러나 올해 76경기에서 타율 0.222에 그치는 등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끝내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

김준완은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며 "NC와 키움에 감사함을 느끼며 이제는 선수가 아닌 뒤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열심히 살겠다. 야구를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작별 인사를 했다.

박종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