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상승폭은 둔화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4(2020=100)로, 10월과 비교했을 때 0.6% 하락,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3.3% 상승했다. /연합뉴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4(2020=100)로, 10월과 비교했을 때 0.6% 하락,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3.3% 상승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권현원 기자]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가 상승하며 4개월째 3%대를 유지했다. 다만 10월 대비로는 0.6%가 하락했으며 상승폭 역시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4(2020=100)로, 10월과 비교했을 때 0.6%가 하락,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8월 3.4% △9월 3.7% △10월 3.8%에 이어 4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고 있다.

근원물가지수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111.35로, 10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3.3%가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역시 109.56을 기록하며 10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는 3.0%가 상승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10월 대비 0.9%가 하락,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4.0%가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식품은 10월 대비 1.4%가 하락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5.7%가 상승했다. 식품 이외는 같은 기간 각각 0.5% 하락, 2.9% 상승했다.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10월 대비 0.7%가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3.4%가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10월 대비 7.5%가 하락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12.7%가 상승했다. 항목 중 신선어개는 10월 대비 0.8%,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가 각각 상승했으며 신선채소는 10월 대비 10.4%가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5%가 상승했다. 신선과실은 10월 대비 9.1%가 하락,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6%가 상승했다.

지출목적별 동향으로는 10월 대비 △의류·신발(1.0%) △음식·숙박(0.2%) △주류·담배(1.3%) △보건(0.2%) △기타 상품·서비스(0.1%)는 상승했으며 △통신 △교육은 변동이 없었다. 반면 △오락·문화(-0.2%) △주택·수도·전기·연료(-0.1%) △가정용품·가사서비스(-0.3%) △교통(-1.8%) △식료품·비주류음료(-2.6%)는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는 △식료품·비주류음료(6.2%) △음식·숙박(4.8%) △주택·수도·전기·연료(2.8%) △의류·신발(5.7%) △기타 상품·서비스(4.8%) △가정용품·가사서비스(4.8%) △보건(1.7%) △오락·문화(2.5%) △교육(1.9%) △주류·담배(1.7%) △통신(0.4%)은 상승했으나 △교통(-0.1%)은 하락했다.

권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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