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선수들. /KBL 제공
창원 LG 선수들. /KBL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가 수원 KT를 꺾고 올 시즌 2호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LG는 9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 홈 경기에서 84-76으로 이겼다.

최근 5연승과 홈 8연승을 달린 LG는 이번 시즌 원주 DB에 이어 두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14승 5패를 기록한 LG는 1위 DB(16승 3패)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KT는 최근 6연승, 원정 5연승을 마감했다. 12승 6패로 3위에 머물렀다.

전반을 42-38로 앞선 LG는 59-49로 앞서던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유기상과 정희재의 외곽포에 힘입어 순식간에 65-49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73-60으로 앞서던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는 양홍석이 2점과 3점 슛을 내리 터뜨려 78-62를 만들며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LG 아셈 마레이가 이날 21점, 18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이재도(16점), 이관희(15점)도 제 몫을 했다. 양홍석은 친정팀 KT를 상대로 10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T에서는 허훈이 18점으로 분전했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선 홈팀 울산 현대모비스가 안양 정관장을 93-78로 물리쳤다. 이날 결과로 두 팀은 나란히 9승 10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2연패, 홈 2연패를 동시에 끊고 정관장 상대 4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정관장은 최근 KBL 리그 6연패에 빠졌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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