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300만원 상당 식량과 물품 지원
김상식 항운노련 위원장 /항운노련
김상식 항운노련 위원장 /항운노련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한국노총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상식)이 유기 선원들을 위해 300만원 상당의 식량과 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해당 선박 ‘MV. HAI TONG’은 인천대교 인근에서 정박 중이며 12명의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승선 중이다. 중국 국적 선주가 해당 선박을 유기해 식량과 연료 부족으로 선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 받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약 6400만원의 체불임금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김상식 항운노련 위원장은 “유기된 선원들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너무나 안타까웠으며, 영하의 온도 바다 한 가운데서 떨고 있을 선원들이 얼마나 고통받고 있을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며 “하루 빨리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항만노동자와 선원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운수노련(ITF)에 파견된 황영운 검사관은 “전 세계 2000만 운수물류 노동자와 130명의 검사관들이 연대해 무책임하게 선박을 유기한 선주를 끝까지 추적할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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