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투수 에릭 페디. /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 투수 에릭 페디. /NC 다이노스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올해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뛴 에릭 페디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14일(이하 한국 시각) "페디와 계약 기간 2년에 1500만 달러(약 197억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지난 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페디와 화이트삭스의 계약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페디와 화이트삭스의 계약은 신체 검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페디는 올해 NC 유니폼을 입고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하며 KBO리그를 평정했다.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 1위를 석권해 역대 4번째로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KBO리그 역대 5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 20승과 200탈삼진을 동시 달성했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투수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NC는 다년 계약을 제시하며 페디를 붙잡으려 노력했다. 하지만 빅리그 재입성 의지가 강했던 페디는 화이트삭스를 선택했다. 2023시즌 100만달러를 받고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페디는 몸값을 크게 올려 빅리그로 금의환향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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