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티아라 멤버 아름 / 아름 인스타그램 갈무리
티아라 출신 아름. / 아름 인스타그램 갈무리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티아라 출신 아름이 최근 자신의 재혼 상태를 밝힌 가운데 그의 재혼 상대에 각종 의혹을 제기한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아름은 논란에 대한 해명과 함께 악플러들을 향한 엄정 대응을 경고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걸그룹 출신 가수의 재혼 상대는 제 2의 전청조"라는 고발 글이 게재됐다. 

A씨의 재혼상대 B씨에 대한 고발글 / 네이트판 갈무리
/ 네이트판 갈무리

작성자는 "걸그룹 출신 가수 A씨의 재혼 상대 B씨를 보고 경악했다. 직업이 작가라고 알려졌지만, B씨는 출소한 지 얼마 안 된 사기, 성범죄, 폭행, 명예훼손 이력의 전과자"라며, 자신은 그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해당 글의 걸그룹 출신 가수 A씨는, 최근 이혼과 재혼을 동시에 발표한 티아라 출신 아름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아름은 연이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입장문을 올리며 힘든 심경을 호소하는 한편, 허위 사실 유포자와 악플러 등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름은 "그 사람에 대한 나쁜 이야기를 하지 않아 많은 이해를 받진 못했다. 연인에 대해 나쁜 말은 하지 않겠다. 그러나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에 대한 추측이나 악플은 삼가달라. 악플은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라고 지난 13일 말했다. 

같은 날 재차 입장문을 올리며 "오해 마시고 염려 말아달라. 허위 사실을 유포한 네이트판글 작성자를 찾고 있다"며 기사나 악플 등 엄격하게 처벌한 것이라 강조했다. 

아름은 "왜 그렇게 사는지 묻고 싶다. 부디 본인의 삶에 집중해서 살아달라. 현혹되지 마세요"라고 악플러들의 못난 마음에 일침을 가했다.

아름이 14일 올린 호소글. / 아름 인스타그램 갈무리
아름이 14일 올린 호소글. / 아름 인스타그램 갈무리

아름은 14일 자신의 "B 씨가 스트레스로 평소 먹던 우울증 약을 과다 복용해 자살 시도를 했다. 원인자들에게 묻고 싶다. 속이 편한가? 온몸이 부들부들 떨린다" 밝히며 악플러들의 마음 깊은 사과를 원했다. 아름은 "저희 좀 건들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B 씨를 고발하는 게시글의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논란은 계속 확산 중이다. 

B 씨도 14일 B씨는 인스타그램에 "가만있는 나를... 너무 힘들다. 여기저기 연락받기도 힘들고 악플러들과 맞서 싸우기도 싫고 힘도 없다"며 "원치 않는 유명인이 됐다. 고통을 안 받으려 해도 생전 처음 겪는 고통을 겪고 있다. 지금 하나도 정신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아름은 2012년 그룹 티아라에 합류해 활동하다 2013년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그는 2019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지난해 티빙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하며 남편과의 불화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0일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라고 알리며 재혼을 약속한 남자친구를 공개했다. 당시 그는 “지속되는 고통에 협의(이혼)까지 제안한 상태이지만 (현재 남편이) 그마저 미루는 상태”라며 “앞으로 소송이 끝나는 대로 혼인신고를 할 것이며 결혼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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