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속가능 대안은 역시 “태양광에너지 확대!”
공공기관 전기는 재생에너지 100프로 확보해야
지역별 발전량 차이 및 부지 확보문제 등 체계적 접근 필요 
경기도(지사 김동연)가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는 ‘공공기관 RE100’ 실현과 관련해 현실적인 제약들과 이에 대한 대안이 본격 논의됐다./ 김두일 기자

[한스경제=(수원)김두일 기자] 경기도(지사 김동연)가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는 ‘공공기관 RE100’ 실현과 관련해 현실적인 제약들과 이에 대한 대안이 본격 논의됐다.

경기도환경에너지진흥원(원장 김혜애)은 지난 7일 ‘공공기관 RE100’ 추진기반 마련을 위해 실시한 현황조사(에너지사용량, 태양광 잠재량 등) 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와 공공기관 관계자 30여 명(RE100 책임관, 본부장급)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공공기관 RE100 현황조사 결과 및 향후 추진전략, RE100 추진 협의체 구성계획 등에 대한 보고와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회의에서는 먼저 ‘공공RE100’의 장점으로 태양광 설치 협동조합은 설치 후 최소 20년정도 임대를 요구하지만, 대부분의 공공기관은 도의 토지나 건물을 5년 단위로 위탁해서 관리하고 있음을 주목하고 공공기관에 설치시 해당 부지의 재산 관리 부서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가 협의를 통해 신속하게 진행이 가능하다는 의견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효과적인 ‘공공기관 RE100’ 실현을 위해 20년 정도 안정적으로 사업할 수 있는 기간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는 점과 이를 위해 관계부처와 하나하나 협의하기보단 하나의 방침을 만들어서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신도시 사업의 공원, 도시재생사업 부지 등에 설치 시 인정 가능 여부도 주요 관심사 중 하나였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와 공공기관 관계자 30여 명(RE100 책임관, 본부장급)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공공기관 RE100 현황조사 결과 및 향후 추진전략, RE100 추진 협의체 구성계획 등에 대한 보고와 논의를 진행했다. / 김두일 기자

담당 관계자는 “법적 기준에 있는 사업 추진 과정에 필수적인 태양광 보급 재생에너지 보급 실적은 제외되지만 이외 법적 기준 추가적으로 설치하는 것은 인정된다.”며 인정 기준을 제시했다.

지속가능한 운영관리 차원에서 “15~20년 넘는 건물에 설치 가능한지, 추가로 20년 동안 사용한다고 설치했을 경우 다른 계획에 의해서 전체 철거할 수도 있는 부분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원스톱 사업 신청 시, 전문가와 함께 현장 방문 후 판단할 필요가 있다.”라며 현장행정이 답안으로 제시됐다.

이어서 지역에 따른 조건(일조량, 강우량 등)으로 인한 발전량 차이와 기관별 별도 예산 편성의 애로사항에는 지역차이에 대한 평가 기준 도입과 자가발전 대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을 통해 사업 진행시에는 별도 예산 소요가 없다는 주최측의 설명이 전달됐다. 

이밖에도 부동산 미보유 기관 같은 경우는 부동산 보유 기간과 출발선을 동일하게 하기 위해서 경기도가 발굴한 시군 유휴부지를 부동산 미보유 기관들에게 배정(매칭) 예정으로 있으며 이후 관계 부서와 협의를 거쳐서 태양광 설치를 하면 되고 관계 부서 협의는 경기도에서 일정 부분 지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속적인 소통을 위한 컨설팅 창구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라는 부분도 명확히 했다.

차성수 국장은 “경기도 및 공공기관이 영리를 추구하거나, 수출 시 요구받지는 않지만 실천과 모범을 보이며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민간에 따라오라 얘기할 수 있기 때문에 철학을 가지고 나가야 된다”는 취지를 설명하고 “(기관평가 반영 관련해서는) 얼마만큼 어려운 것을 얼마만큼 많이 해냈느냐에 대해서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계속 조정해 나가는 작업은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

이어 “경영평가에 대한 기준(정량 평가 혹은 정성 평가 등)은 한 번에 완벽하게 완성될 수 없으므로 산수식, 지표 산출 등에 대한 요구를 검토 후 반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공공기관RE100이 하고자 하는 일은 경기도에서 공공기관에서 쓰는 전기는 적어도 우리가 재생에너지로 한다라는 인식을 실현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끝으로 “어렵지만 RE100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기관이 동참한다는 목표를 확실시 할 필요가 있다”며 집행부와 기관이 공동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자고 요청했다. 

* 본 기사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의 협찬으로 진행되었음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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