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5차전서 LG 트윈스가 승리, 한국시리즈에서 29년 만에 최정상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LG 김현수가 염경엽 감독을 번쩍 안아들며 기뻐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2023.11.13.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5차전서 LG 트윈스가 승리, 한국시리즈에서 29년 만에 최정상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LG 김현수가 염경엽 감독을 번쩍 안아들며 기뻐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2023.11.13.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프로야구 단장은 트윈스맨, 감독은 현대 유니콘스 출신이 대세다.

SSG 랜더스는 15일 김재현(48) 신임 단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6개 구단 단장이 LG 트윈스 출신 인사로 꾸려지게 됐다.

올해 LG의 KS 우승을 이끈 차명석(54) 단장은 1992년부터 2001년까지 LG에서 선수로 활동한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지난 10월 삼성 라이온즈의 단장으로 부임한 이종열(50) 단장 역시 1991년부터 2009년까지 LG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 출신이다. 올해 5월 KIA 타이거즈 프런트 총책임자로 부임한 심재학(51) 단장은 1995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손혁(50) 한화 이글스 단장은 고려대를 졸업한 뒤 1996년 LG에 입단해 1999년까지 활약했다. 김재현 SSG 신임 단장은 1994년 LG에 입단해 서용빈 현 LG 2군 감독, 유지현(이상 52) 전 LG 감독과 신바람 야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나도현(52) KT 위즈 단장은 선수 출신은 아니지만, LG에서 프런트 생활을 시작했다.

감독은 현대 출신이 주류다. 10개 팀 중 5개 팀 감독이 현대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1996년부터 2001년까지 현대에서 뛰었다. 선수 시절 염경엽 감독과 룸메이트였던 이숭용(52) SSG 신임 감독은 2000년대 초중반 현대 왕조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최원호(50) 한화 감독과 박진만(47)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나란히 1996년 현대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홍원기(50) 키움 히어로즈 감독 선수 생활의 말미였던 2006~2007년 현대에서 활약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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