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네이버앱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통계 정보 제공
만성질환자 자가 건강관리 지원 등 클로바 케어콜 접목 서비스 논의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5일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초대규모 AI 기술 기반 대국민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 / 네이버 제공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5일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초대규모 AI 기술 기반 대국민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 / 네이버 제공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네이버가 자사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데이터를 결합한다. 이를 통해 국민 건강 서비스를 구축하고 공단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지난 15일 네이버클라우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AI 기술 기반 대국민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AI 및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 및 공단 업무 효율화 △건강정보, 통계정보 접근성 강화 등의 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안부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을 활용한 공공 서비스 혁신도 논의한다. AI 기술이 적용돼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한 안부 확인이 가능한 클로바 케어콜은 돌봄 업무를 효율화하면서도 통화 수신자에게도 높은 통화 만족도를 제공한다. 공단과 네이버클라우드는 만성질환자 자가 건강관리 지원 등 클로바 케어콜을 접목한 서비스 시나리오를 검토할 예정이다.

더불어 네이버는 공단이 제공하는 건강정보, 통계정보를 사용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 검색 결과의 질병정보 영역에서 특정 질환에 대한 공단의 ‘건강통계 분석정보’를 보여준다. 자가 건강관리 가이드라인을 비롯한 공단 콘텐츠를 네이버앱 ‘건강판’을 통해 제공하는 방식도 논의할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는 “산업계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는 하이퍼클로바X가 공단 서비스와 업무에도 적극적으로 적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하이퍼클로바X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많은 공공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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