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건축 자재 연소 특성 평가 ASTM E84에서 Class A 등급 취득
북미, 중동 지역 등 건축물 실내 마감재 시장 진출 본격화
롯데케미칼의 건축물 실내 마감재용 난연 PP(polypropylene) Sheet 제품 /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의 건축물 실내 마감재용 난연 PP(polypropylene) Sheet 제품 / 롯데케미칼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롯데케미칼은 20일 자사가 개발한 PP제품이 북미∙중동 지역 건축물 실내 마감재 난연 등급 인증시험인 ‘ASTM E84’에서 가장 우수한 난연 성능을 의미하는 클래스 A 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STM E84’는 건축 자재 연소 특성에 대한 시험으로 미국,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 등에서 건축물 실내 마감재로 사용하기 위한 평가지표로 활용된다. 화염전파지수와 연기발생지수를 측정해 결과에 따라 클래스 A, B, C 세 가지 등급으로 구분한다.

롯데케미칼 난연PP 제품은 화염전파지수 10, 연기발생지수 60으로 클래스 A 등급에 해당하는 성적을 받았다. 이는 일반 플라스틱 제품 대비 화재 발생 시 불꽃이 타면서 화염이 퍼져 나가는 것을 억제하고, 유해 가스가 최소한으로 발생한다는 것을 뜻한다. 

롯데케미칼 측은 “A 등급을 받은 PP제품은 신규 개발된 할로겐 프리(Halogen-free, 무독성) 난연 소재로 일반 난연 플라스틱 대비 인체에 유해하지 않고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인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의 할로겐 프리 난연PP 제품은 내년 중동지역 건축물 실내 마감재로 첫 사용될 예정이다. 추후 난연 특성을 요구하는 자동차, 가전 등 다른 용도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측은 “이번 개발 제품을 계기로 북미 및 중동 지역 등 건축물 실내 마감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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