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KOVO 제공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KOVO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현캐캐피탈이 최태웅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감독 대행 체제로 올 시즌을 치르기로 했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침체된 구단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5년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9시즌 동안 챔피언 결정전 2회, 정규리그 2회 우승을 일궜다.

그러나 2020-2021시즌 최하위에 그쳤고, 202-2023시즌 준우승으로 반등했지만 올 시즌 다시 하위권으로 고꾸라졌다. 3라운드까지 승점 16(4승 13패)으로 6위에 머물고 있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최 감독을 경질하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

현대캐피탈 구단은 "그 동안 최태웅 감독이 선수와 감독으로서 보여준 팀을 위한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 며 "최태웅 감독의 새로운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진순기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른다. 구단은 "현대캐피탈 배구단을 사랑해주시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구단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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