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L당 휘발유 18.1원↓·경유 25.0원↓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전국 주유소 판매 휘발유, 경유 가격이 11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8.1원 내린 L당 1588.5원이다. 7월 넷째 주 L당 1599.3원을 기록한 뒤 꾸준히 1600원대 이상을 유지하다가 약 5개월 만에 1500원대로 진입했다.

지역별로 휘발유 판매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L당 1662.1원)이다. 전국 평균 가격보다 73.6원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L당 1536.2원)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52.3원 낮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596.7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562.6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판매가격은 직전 주보다 25.0원 하락한 1509.6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내년 초 주유소 기름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 2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에 적용되는 국제유가가 올라서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12월 셋째 주 배럴당 77.7달러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2.7달러 올랐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은 각각 3.5달러 오른 배럴당 89.0달러, 101.4달러로 집계됐다.
 

문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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