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AI 기반 ‘KCC 스마트’ 색상 배합 시스템 적용 시 시너지 효과 기대
KCC는 기존 인공지능 배합 시스템인 KCC 스마트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인캔 시스템을 개발하고 대리점 보급을 시작했다. / KCC
KCC는 기존 인공지능 배합 시스템인 KCC 스마트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인캔 시스템을 개발하고 대리점 보급을 시작했다. / KCC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는 기존 인공지능 배합 시스템인 KCC 스마트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인캔 시스템을 개발하고 대리점 보급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인캔(In-can) 시스템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색상의 페인트를 공장에서 제조하는 것이 아니라 페인트 대리점에서 바로 조색해 유통하는 시스템이다. KCC는 이번에 개발한 고채도 프리미엄 인캔 조색제 수성, 유성 각각 4종을 추가함으로써, 기존 수성 16색, 유성 15색 등 총 31색에서 39색으로 늘렸다.

이를 통해 KCC는 페인트 시장에서 색상 경쟁력을 강화하게 돼 각종 산업현장과 일반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다채로운 색상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C의 함성수 상무는 “이번 조색제 개발은 건축, 자동차, 선박, 공업 등 산업용 페인트 전반을 모두 운영하는 KCC의 통합 색상 기술력이 일반 대리점으로 확대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색상 경쟁이 심해지고 고급색상에 대한 시장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개발한 조색제를 KCC 스마트 시스템에 적용함으로써 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KCC는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AI 기반 색상 설계 프로그램인 ‘KCC 스마트’를 개발했다. KCC의 도료기술과 색상정보 데이터가 융합한 기술력의 결정체로, KCC가 축적한 도료 색상 정보를 체계화한 데이터에 AI를 접목시켜, 필요한 색상의 배합을 실시간으로 도출할 수 있다. 색상 배합 설계부터 조색까지의 공정을 최대 5분 이내에 완료가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시장,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이 연결되는 모든 환경에서 모바일과 PC를 통해 24시간 사용 가능하다.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돼 수작업으로 인한 오류를 최소화하는 장점을 갖췄다.

권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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