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국 아파트 매매가 -0.03% 하락, 전세가 0.03% 상승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아파트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3%가 하락했으며 전세가는 지난보다 소폭 오른 0.03%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KB부동산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아파트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3%가 하락했으며 전세가는 지난보다 소폭 오른 0.03%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KB부동산

[한스경제=권현원 기자]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아파트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3%가 하락했으며 전세가는 지난보다 소폭 오른 0.03%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하락세로 전환해, 지난주 -0.03%에서 이번 주는 -0.05%를 기록, 다소 하락폭이 커졌다.

경기도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0.03%가 하락, 11월부터 이어진 하락세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인천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0.04%를 기록했으며 세종시는 지난주에 이어 0.06%가 떨어졌다. 5대광역시는 부산과 대전이 지난해 말에 이어 올해 초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대전시는 12월 중순 이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방은 강원이 0.02%, 충북이 0.01% 상승을 기록했을 뿐이며 나머지 경북(-0.02%)·충남(-0.02%)·경남(-0.02%)·전남(-0.03%)·전북(-0.04%)은 하락했다. 강원 지역은 춘천과 강릉지역의 신축 아파트 부족의 여파와 신규 분양의 영향으로 보이며 충북은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가 줄고 아파트 거래량 중가에 따른 여파로 분석된다.

이를 세분화해 살펴보면 서울은 중구만이 0.02% 상승을 기록했을 뿐, 은평구(-0.11%)·노원구(-0.10%)·송파구(-0.10%) 등이 0.10% 이상 하락했다. 반면 영등포·서초·광진구 등은 보합을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 주 0.03%가 상승했다. 수도권은 0.06%가 올랐으며 서울(0.09%)·경기(0.06%)가 상승했다. 5개광역시 중에서는 대전이 0.09% 올랐으며, 울산(-0.02%)·부산(-0.03%)·대구(-0.10%)는 하락했다.

서울은 양천구의 전세값이 가장 크게 올라 0.31%나 상승했으며 이어 강북구(0.24%)·동작구(0.24%)·서대문구(0.22%)·마포구(0.20%)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금천구는 0.11%가 떨어졌으며 중랑구(-0.05%)·노원구(-0.05%)·강동구(-0.01%) 등도 하락했다.

한편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음'을, 지수가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음'을 의미하는 매수우위지수는 서울이 27.4로 25.2를 기록한 지난주보다 조금 높아졌다. 다만 이는 기준인 100에 비해 턱없이 낮은 상태로 매수자는 적고 매도자 문의가 많음을 나타냈다. 전국에서 매수우위지수가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8.3을 기록했다.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이 22.3으로 가장 높았다.

권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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