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현령 기자] 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받은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33)이 최근 일본 팬 커뮤니티를 개설해 복귀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최종훈은 일본 최대 팬 커뮤니티 플랫폼 패니콘(Fanicon)에 자신의 채널 ‘후니야’(HUNIYA)를 개설했다.
패니콘은 팬들이 월 구독료를 내고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과 소통할 수 있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라이브 방송, 커뮤니티, 상품 구매 등을 지원한다.
최종훈은 채널 안내문을 통해 “약 5년 만에 여러분께 인사드린다”며 “저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메시지에 힘을 얻어,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최종훈은 “HUNIYA로 여러분과 많은 소통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제 사생활 등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러분과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앞으로도 응원해달라”고 했다.
최종훈은 지난 2007년 그룹 FT아일랜드의 리더로 데뷔해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그는 2016년 1월과 3월 가수 정준영 등 4명과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 및 불법 촬영물 유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2019년 FT아일랜드를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했다. 최종훈은 2020년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으며 이후 2021년 11월 만기 출소했다.
2022년 1월 더팩트 측이 출소 후 독실한 신앙생활을 하는 최종훈의 근황을 보도했다. 당시 최종훈은 연예계 복귀 계획에 대해 “죄송하다”고 답했다. 또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말에 대해 “저도 안 좋은 트라우마가 있고 충격이 있는데 녹음기를 들이대시면 무슨 말씀을 드리겠는가”라고 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형이 너무 짧다”, “사람은 절대로 안 변한다”, “아직도 팬이 있다고”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이현령 기자 box091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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