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식. /SSG 제공
김민식. /SSG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김민식이 내년에도 SSG 랜더스 안방을 지킨다.

SSG는 16일 포수 김민식과 2년 총액 5억 원(연봉 4억 원, 인센티브 1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김민식은 마산고-원광대를 졸업하고 2012년 KBO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SK와이번스에 입단했다.2017년 KIA타이거즈로이적해 팀의 통합우승에 일조했으며, 2022년 다시 친정팀인 SSG로 복귀해 팀의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김민식은 2023시즌이 끝난 뒤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다. SSG와 잔류 협상을 벌였으나 진통을 겪었다. 보장 금액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SSG는 김민식 측과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자 플랜 B를 가동해 지난 시즌 키움에서 뛰었던 베테랑 포수 이지영을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영입하기도 했다. SSG를 제외하면 행선지가 마땅치 않았던 김민식은 결국 SSG의 최종 제안을 받아 들이고 잔류하기로 했다.

계약을 체결한 김민식은 “친정팀에서 계속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팀 선후배와 함께 다시 한번 SSG가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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