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연합뉴스
오승환.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끝판왕' 오승환(41ㆍ삼성 라이온즈)이 영원한 푸른피의 사나이로 남는다.

프로야구 삼성은 16일 "자유계약선수(FA) 오승환과 계약 기간 2년, 계약금 10억 원, 연봉 합계 12억 원 등 총액 22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 마무리 투수로 손꼽히는 오승환은 지난해까지 KBO리그 통산 668경기에 출전해 41승 24패 17홀드 400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의 성적을 거뒀다. 2023시즌엔 한미일 통산 최초 500세이브 대기록과 KBO리그 통산 최초 400세이브 대기록을 모두 세웠다.

지난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최하위, 역전패 1위로 고전한 삼성은 FA 마무리 투수 김재윤과 임창민을 영입하고, 오승환, 김대우 등 내부 FA를 붙잡아 불펜 전력을 끌어올렸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올해 투수진 구성에 화룡점정을 찍게 됐다"며 "협상 과정에서 최선의 길을 고민하느라 다소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최고의 팀 구성을 위한 구단의 행보를 이해해주고 따라준 오승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제 삼성은 내부 FA 강한울과 계약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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