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LET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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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2라운드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20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661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후루에 아아캬(일본)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LPGA 투어 통산 19승에 빛나는 리디아 고는 2022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해 12월 L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인 제이슨 데이(호주)와 한 조로 출전해 우승했지만, 이 대회는 LPGA 투어 우승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리디아 고는 9번 홀(파5)에서 약 2.5m 안팎의 이글 퍼트로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17번 홀(파3)까지 후루에에게 1타 뒤진 2위를 달리다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약 6m 정도 긴 버디 퍼트를 넣어 공동 1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제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가 나란히 6언더파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를 마크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이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1위, 양희영은 이븐파 144타로 공동 23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전인지는 4오버파 148타로 출전 선수 35명 가운데 33위에 자리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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