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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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일부터 경남 기장군의 기장-KBO 야구센터에서 제1,2차 ‘2024 KBO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를 각 8박 9일간의 일정으로 개최한다.

KBO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는 기술 습득이 빠르고 훈련 효과가 높은 유소년 시기 유망주들의 기량 향상을 목표로 열리는 야구 클리닉이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으며 KBO리그의 근간이 되는 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한 핵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1차 캠프는 1월 20일부터 1월 28일까지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선발한 리틀야구 우수선수 4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1월 29일부터 2월 6일까지는 12세 이하(U-12) 우수 선수 35명을 대상으로 2차 캠프를 진행한다.

장종훈 전 한화, 롯데 코치가 이번 캠프를 총광할 감독으로 선임됐고, 강성우 배터리코치, 김용달 타격코치, 윤학길, 차명주 투수코치, 류지현 내야 수비코치, 장원진 외야 수비코치 등 프로야구 리그 레전드 출신으로 구성된 KBO 재능기부위원 7명이 코칭스태프로 참가해 오랜 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들을 지도한다.

레전드 지도자의 야구 기술 지도 외에 성장기 유소년 선수들의 신체를 야구에 적합하게 발달시키기 위한 피지컬 트레이닝 또한 함께 진행된다. 전문 트레이너가 선수들의 신체 능력에 따른 피지컬 데이터를 측정한 후 이를 분석하여 맞춤형 트레이닝 방법을 제시해 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김용일 LG트윈스 수석 트레이닝 코치를 초빙하여 부상방지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유소년기부터 도박, 음주운전, 폭행 등 부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야구선수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 함양을 위한 부정방지교육도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캠프를 위해 부산 기장군 기장-KBO 야구센터 내 리틀-소프트볼 구장과 기장군국민체육센터 내 체육관 등 훈련시설 일체를 제공한다. 동아오츠카는 ‘유소년 셀프 컨디셔닝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하여 선수들의 스포츠사이언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수분 보충을 위한 물과 포카리스웨트를 지원한다.

올해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는 KBO 넥스트 트레이닝 캠프는 2월에는 전라남도 해남 야구장에서 U-15 우수선수와 U-16 우수선수를 대상으로 제 3,4차 ‘넥스트 트레이닝 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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