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만 기준선 100 돌파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6으로 전월 대비 1.9p 상승했다. /한국은행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6으로 전월 대비 1.9p 상승했다. /한국은행

[한스경제=권현원 기자]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어 낙관적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6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1.9p가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103.3을 기록한 이후 5개월만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또한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89) 및 생활형편전망CSI(94)은 지난해 12월 대비 각각 1p와 2p가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100)는 지난해 12월 대비 1p가 상승, 소비지출전망CSI(111)는 지난해 12월 수준을 유지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69) 및 향후경기전망CSI(81)는 지난해 12월 대비 각각 2p와 4p가 상승했으며 취업기회전망CSI(84)는 지난달 대비 3p가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CSI(99)는 지난달 대비 8p가 하락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가계저축CSI(94) 및 가계저축전망CSI(96)는 지난해 12월 대비 모두 1p가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0)는 지난해 12월과 동일했으며 가계부채전망CSI(97)는 지난해 12월 대비 1p가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CSI(143)는 지난해 12월 대비 3p가 하락했으며 주택가격전망CSI(92)도 지난해 12월 대비 1p가 하락했다. 임금수준전망CSI(117)는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 및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2월 대비 각각 0.1%p와 0.2%p가 하락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65.3%) △농축수산물(45.9%) △개인서비스(24.6%) 순이었으며, 전월에 비해서는 △농축수산물(+2.4%p) △개인서비스(+2.2%p)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석유류제품(-3.0%p)의 비중은 감소했다.

권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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