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조나리 기자]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지난 24일 제7차 회의를 열고 회장 후보 ‘숏리스트’ 12명(내부 5명, 외부 7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후추위는 이번 회의에서 내부 5명, 외부 7명으로 회장 후보를 축소했다. 지난 17일엔 총 18명에 대한 롱리스트가 발표됐다.

산업, 법조, 경영 등 분야별 외부 전문 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은 지난 일주일 간 후추위로부터 받은 ‘롱리스트’ 후보의 자기소개서와 평판조회서 등을 토대로 심사를 진행해왔다.

후추위는 12명에 대한 추가 심층 심사를 거쳐 이달 31일 개최 예정인 다음 회의에서 후보자를 5명 내외로 압축하고, 명단(파이널리스트)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후 이들 후보자에 대해 대면 심사를 거친 후 2월 중 최종 1인을 선정한다.

대면 심사에서는 각 후보의 미래 비전과 수행 전략, 경영자적 자질을 포함한 리더십, 주주 존중 자세, 대내외 소통 능력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할 방침이다.

후추위는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 선출이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사, 주주 및 이해관계자,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추위는 지난해 12월 회장 후보군의 자격 요건으로 △경영 역량(비전 및 가치 제시, 전략적 사고·의사결정, 혁신선도 및 위기대응) △산업 전문성(그룹 핵심산업에 대한 통찰력 및 Biz 기회 발굴, 신기술 이해) △글로벌 역량(글로벌 환경·문화 이해, 글로벌 사업전략 수립 및 운영) △리더십(인재육성, 소통능력) △Integrity·Ethics(Integrity, 경영윤리·준법, 사회적 가치와의 조화)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조나리 기자 hansj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