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지젤 실바. /KOVO 제공
GS칼텍스 지젤 실바. /KOVO 제공

[인천=한스경제 이정인 기자] 여자배구 GS칼텍스의‘쿠바 폭격기’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올스타전 서브퀸에 등극했다.

실바는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 서브퀸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서브퀸 콘테스트에는 실바를 비롯해 정지윤(현대건설), 정윤주(흥국생명), 실바(GS칼텍스), 메가(정관장), 문정원(한국도로공사), 야스민 베다르트(페퍼저축은행)가 출전했다. 실바는 시속 97km의 서브를 날려 시속 94km를 기록한 야스민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실바의 97㎞는 역대 여자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부문 1위는 2014년 올스타전에서 카리나(IBK기업은행)가 달성한 100㎞다.

실바는 2013년과 2016년 이소영에 이어 GS칼텍스 소속 선수로는 8년 만에 서브 퀸이 됐다. 실바에겐 상금 100만 원이 주어졌다. 그는“굉장히 떨렸는데 서브 퀸을 할 수 있어 기쁘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부 서브킹은 우리카드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차지했다. 홍상혁(KB손해보험), 허수봉(현대캐피탈), 바야르사이한(OK금융그룹), 임성진(한국전력), 임동혁(대한항공),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삼성화재)와 경쟁한 마테이는 시속 120㎞를 기록해 서브 킹 타이틀을 차지했다. 우리카드 소속 선수가 서브 킹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마테이는 "좋은 경험이었고 오늘 하루가 기억될 것 같다. 팀 원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리베로들이 출전한 '포카리스웨트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에선 한국전력의 리베로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가 우승했다. 료헤이는 한국도로공사 임명옥과 15초 동안 서든데스를 펼쳤다. 임명옥보다 1개 많은 6개를 성공해 우승자로 등극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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