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고분자 필러 ‘라풀렌’ 선봬
국제미용성형학회 ‘IMCAS 2024’에서 열린 리프팅 실 ‘크로키’ 심포지엄.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제공
국제미용성형학회 ‘IMCAS 2024’에서 열린 리프팅 실 ‘크로키’ 심포지엄.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제공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미용성형학회 ‘IMCAS 2024’에서 리프팅 실 ‘크로키’의 특장점과 시술법에 대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삼양홀딩스는 심포지엄에서 크로키를 이용한 시술법을 발표하고 시술 사례를 공유했다.

크로키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인체 내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생분해성 리프팅 실이다. 생체에 적합한 고분자물질 폴리디옥사논(PDO)이 주성분이다. 현재 유럽, 일본, 중남미 등 29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시판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발표에 따르면 4종의 크로키를 이용한 더블 리프팅(두 종류의 실을 이용한 리프팅 기법) 시술 시 실의 종류와 조합, 환자의 피부 상태에 따라 지방 재배치 효과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자들은 다양한 시술 사례를 소개하며 시술 부위와 환자의 상태에 적합한 최적의 크로키 조합을 공유했다. 환자 예후를 통해 크로키의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삼양홀딩스는 자체 개발한 고분자 필러 ‘라풀렌’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의료용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인 PCL(폴리카프로락톤)이 주성분이다. 시술 효과가 2년 이상 유지되며, 자사 특허 기술이 적용돼 이물감이 적고 자연스러운 볼륨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 현재 인도네시아에 출시됐으며, 지난해 중국 의료기기 및 에스테틱 전문 기업과 수출 관련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영준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대표는 “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높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미용성형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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