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0TEU 컨테이너선 명명식 행사 사진 (우측 첫번째 HJ중공업 유상철 대표) / HJ중공업 제공
5500TEU 컨테이너선 명명식 행사 사진 (우측 첫번째 HJ중공업 유상철 대표) / HJ중공업 제공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HJ중공업은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5500TEU급 친환경 메탄올 레디 컨테이너선 2척의 명명식을 동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선박 2척은 각각 ‘짐 양쯔(ZIM YANGTZE)’와 ‘짐 미시시피(ZIM MISSISSIPPI)’로 명명됐다. 이날 행사에는 선주사와 선급 감독관, HJ중공업 임직원 등 100명이 참석했다.

이날 인도된 선박은 지난 2021년 유럽 선사로부터 수주받은 55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4척 중 2척으로, 지난해 8월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2척을 인도한 바 있다.

이날 명명된 선박 또한 메탄올 레디 선박으로 설계됐으며, 최첨단 사양과 환경친화적 설계를 적용해 연료 소비를 40% 줄였다.

HJ중공업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친환경 선박 기준인 에너지효율설계지수 3단계(EEDI-Phase 3)와 질소산화물(NOx) 티어 3(Tier III)를 충족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향후 탄소중립을 선도할 친환경 선박에서부터 고부가가치 특수목적선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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