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한 여배우가 암 투병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심경을 밝혔다. 

배우 서정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이제 몸에 좋은 음식을 먹어요. 음식이 그 사람을 설명 해주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정크 푸드만 먹으면 정크푸드 같은 삶을 살게 될 것같은 생각 말이다. 자극적이기만 하고 보여주기식 실속이 없는 삶. 이혼을 하면서 스스로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했다"며 "당시 궁지에 몰렸던 나는 앞으로 내 몸이 어떻게 되든 상관이 없었다. 죽고 싶었으니까~ 당장 맛있으면 그만이었다"라고 말했다. 

서정희는 "이제는 간절히 건강을 원한다. 건강이 얼마나 중요 하다는 걸 혼자 살면서 알게 됐다. 건강하면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다. 작년 이사짐 정리하면서 '샐러드마스터'가 큰박스에 있었다.갑자기 건강한 요리가 배우고 싶었다.요리강습이 있는날, 참으로 오랫만에 공개수업을 참여했다. '암환자를 위한 식단'이었다. 솔직히 맛은 없었다. 애기처럼 투덜대는 나를 다들 격려 해주고 먹어 보라고 다독여 주셨다. 노력해 보기로 결심했다. 집에와서 과자를 다 먹어치우기로 ㅎㅎ 요건 몰랐지~ 다시는 안사야지! 음~ 그날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비싼 냄비니까 본전을 뽑아야지 하며 악착같이 쓰기로 했다. 그런데 본전이 아니라 내 몸이 부활하고 있다. 독소가 빠지고 있는느낌? 결국 먹는 음식이 얼마나 중요하고 어 에 조리 하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는 날이었다. 오늘도 난 냄비를 들고 모니카팜 앞치마를 두르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정희는 1980년 CF모델로 데뷔했다. 

(사진=서정희 인스타그램 갈무리)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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